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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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떨쳐내려고 하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자포자기 하지도 마세요.
슬픔에 잠기지도 마세요.
외로움에 대처하는 자세는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숨을 쉬는 것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마주하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고독한 외로움은 인간의 마음을 눈뜨게 해준다.
– 마에다 유구레 –
어쩜 한편의 시가 아니고 생활의 지혜를 알려주는 인생 지침서 같습니다.
감사히 잘 읽고 주변에 널리 나누겠습니다.
현재 고3이구요 저의 꿈은 시인입니다. 롤모델이 정호승 시인인데요 이런 우연이 있네요. 수선화에게를 방금 읽고 오는 길인데 따뜻한 하루를 통해 또 읽게 되다니 정말 영광이군요. 정호승시인의 따듯한 시들은 저에게 굉장히 많은 감동을 주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나도인데!반갑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시입니다 늘 외로운게 사람인가 봅니다 오늘은 덕분에 따뜻한 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의 명언이 유독 가슴에 와닿네요..^^ 굿 데이~
우리네 인생 순리를 잘 표현 해 주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참으로 감성이 넘치는 글이군요.
많은 위로와 회한의 삶으로부터 위안을 받았습니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부모님은 제 전화를 기다리시겠지요?